고객 외모 조롱 문구 논란 스타벅스 "너무 안타깝고 죄송…유사사례 예방 위한 재교육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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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외모 조롱 문구 논란 스타벅스 "너무 안타깝고 죄송…유사사례 예방 위한 재교육 진행"
  • 김상록
  • 승인 2023.10.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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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타벅스 코리아가 고객의 외모를 조롱하는 듯한 문구를 작성했다는 논란이 일자 "기분 좋게 해드리려는 의도로 준비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오해하시게 되어 해당 파트너들도 너무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3일 한국면세뉴스에 "해당 고객님께는 진심 어린 사과를 계속 드리고 있으며, 향후 유사사례 예방을 위한 전사 파트너 관련 재교육을 진행해 다시는 이런 오해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 남편 턱이 큰 편이다. 마감 시간 30분 전에 들어갔는데 저런 멘트를 적어줬다"며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일회용 컵을 감싼 종이에 "턱별히 트란테에 드시네요"라는 직원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해당 직원은 '턱별히' 각 글자 아래에 점을 찍어 강조했다.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불만을 제기한 지 하루 만에 지역 매니저를 만났다"며 "해당 직원은 '그런(조롱하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하면서 '재미있게 쓰려던 단어였고 본인도 제품명을 몰라서 다르게 쓰고 있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는 가장 작은 것부터 '톨(Tall)-그란데(Grande)-벤티(Venti)-트렌타(Trenta)' 순으로 구분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지점은 대학교에 위치해 방학기간 매출이 적게 나온다. 이에 고객케어를 잘해서 고객경험을 상승시켜보자는 의미로 방학기간인 7월부터 8월말까지 진행하던 메모 이벤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 내용은 매일매일 바뀌며 고객님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드시라는 의미에서 익살스러운 표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트렌타를 먹는 당신! 이 시대의 '인싸', '월요팅입니닷! 화요팅 수요팅', '턱별히” 트란테를 드시네요^^' 등의 다양한 문구가 제공됐다는 것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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