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현장에서 상생금융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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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현장에서 상생금융 해법 찾는다
  • 김상록
  • 승인 2023.11.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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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임종룡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대표들과 상생금융 긴급대책 회의를 가진 이후, 상생금융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임 회장이 '국민과 약속한 상생금융 추진은 꼭 지켜야 한다'고 주문한 뒤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지난 3월 발표한 상생금융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실행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임 회장은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강조했다. 이에 우리은행 등 각 계열사들은 임원,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로부터 실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를 청취하기로 하는 등 현장에서 상생금융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상생금융TFT를 발족하고 기존 상생금융부에 더욱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임원급이 팀장을 맡는 상생금융TFT는 개인, 중소기업, 여신, 리스크, 재무, 브랜드 등에 유관부서가 상시적으로 참여해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 금융 취약층에 지원을 추가한 상생금융 패키지를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기존 대출 차주 금리 부담 경감을 위한 저금리 대환 대출 공급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연체발생과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이자 면제까지 고려하고 자영업자에게는 입출식 통장에 대해서도 특별우대금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에게는 청년전용대출 한도 확대, 이자 캐시백 및 일부 감면 등을 검토 중이다.

우리카드는 올해 말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채무 감면율 확대 및 저금리 대환 대출 상생론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지속 확대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소상공인 및 취약차주 특화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금융의 본질은 신뢰이고 상생금융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회사의 소명"이라며 "금융 혜택이 필요한 국민이 불편과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상생금융을 각별히 관리해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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