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기아,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의 14개 차종 2만844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아 스팅어 1만69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높은 압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주행 중 차가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2017년 5월~2020년 7월 제작된 차가 리콜 대상으로 2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테슬라 모델3 9914대는 전류 변환 장치(인버터)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멈출 가능성 때문에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 GLE 350e 4MATIC 등 3개 차종 2060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들 차량 역시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BMW i5 eDrive40 등 2개 차종 1587대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소음 자동차 경고음 발생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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