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사임설에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아…이번 대회 분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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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 사임설에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아…이번 대회 분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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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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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 이후 불거진 사임설에 대해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7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이 끝난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기자가 거취를 묻자 "아무 계획도 없다. 이번 대회를 분석할 것"이라며 "한국으로 돌아가서 좋았던 점, 나빴던 점을 분명히 분석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점이 분명 있었다. 월드컵을 향해 성장, 발전해야 하는 팀"이라며 "다음 월드컵에 매우 어려운 예선전이 기다리고 있다. 내 거처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요르단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하는 것을 봤는데 어떤 기분으로 그렇게 했는지 궁금하다"는 국내 취재진의 질문에 "상대 팀이 더 잘했을 때 축하해주는 건 정상"이라며 "패배를 안겨준 팀에 대한 존중의 표시다. 요르단은 더 나은 팀이었고,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칭찬 받아야 할 상대에게 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서로 다른 방식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으로서 책임을 질건가"라는 질문에는 "코치진은 절대적으로 토너먼트에 대한 책임이 있다. 우리의 목표는 당연히 결승 진출이었다. 하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지금 요르단이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는 바레인과 함께 가장 어려운 조에 있었다"며 "이런 결과가 나오면 받아들여야 한다. 요르단은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부터 토너먼트의 모든 경기를 확실히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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