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아르헨티나 김치 홍보대사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前 상원의원(現 미시오네스(Misiones) 주 정부 이사, 변호사)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킨타나 전 의원은 국가 차원으로는 해외 최초인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의 주역이다. 그녀는 지난해 7월 김치의 날을 아르헨티나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상하원 모두 통과시켰다. 한국을 제외하고 정부 차원에서 김치 기념일을 만든 건 아르헨티나가 최초다.
킨타나 전 의원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김치의 날 제정을 비롯해 한국문화 홍보를 위한 그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 김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는 의미에서 이번 공식 초청을 기획했다.
이날부터 4일간의 공식 일정을 통해 대상 본사 및 대상이노파크 내 김치기술연구소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종가 김치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하연 김치 명인과 함께하는 김치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식품 및 문화체험도 진행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그녀는 1968년생 여성 정치인으로, 2011년 정계 입문 후 포사다스(Posadas) 시의원을 거쳐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다. 그녀는 재임 기간 동안 김치의 날 제정 외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아르헨티나 친선협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양국 간 우호적 관계 강화를 위해 힘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그녀와의 지속 협력을 약속하며, ‘글로벌 김치∙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와 종가 등 대표 브랜드들이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에서 판로를 더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대상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