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고인슐린혈증 치료약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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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고인슐린혈증 치료약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 확정
  • 김상록
  • 승인 2024.04.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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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계열사 한미약품에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중인 LAPS Glucagon analog(코드명 : HM15136)의 국제일반명(INN)이 ‘efpegerglucagon(에페거글루카곤)’으로 확정됐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한미약품의 HM15136 국제일반명을 이같이 공식 등재했다고 18일 밝혔다.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다. 새롭게 명명된 국제일반명을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고하고 있다.

에페거글루카곤은 한미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을 뜻하는 ‘ef’와 수용체 작용체인 ‘glucagon’을 결합한 이름이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에페거글루카곤을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신약이 최종 상용화 되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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