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가능한 조속히 한·중 관계 정상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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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가능한 조속히 한·중 관계 정상궤도”
  • 김선호
  • 승인 2017.10.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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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전략적 의사소통·협력 강화, 군대 채널로 소통”
사드 해빙?...섣부른 판단보다 과정을 통해 ‘기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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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가 31일 ‘한·중 관계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의사소통 진행’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발표문에는 “한·중은 각 외교부 채널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다. 양측은 한반도 및 한국의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원칙과 비핵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담겼다.

D1031_003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중국 외교부는 10월 31일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이 소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 반대’ 입장에 대해선 물러서지 않았다. 사드 배치는 반대하나 먼저 한·중 간 군사 채널을 통해 의사소통을 이어나갈 것에는 협력했다. 중국은 “한국은 사드에 태도와 입장을 많이 배려했다. 그리고 한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목적은 제3국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중국은 국가 안전을 보화는 입장에서 한국 사드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공통문서의 정신에 따라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촉구하고자 한다. 양국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측의 공동 이익이며 가능한 빨리 정상적인 발전 방향으로 되돌리는 것을 추진하며 동의한다”고 전했다.

즉, 다음 달 베트남 다낭에서 한·중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는 등 사드 갈등이 저물고 ‘해빙기’를 맞이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이 당 대회를 마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1인 체제가 굳어져 ‘사드 갈등’도 풀릴 것이라는 예측도 있으나 중국이 ‘사드반대’ 카드를 다시 꺼낼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사드 갈등’으로 인해 한·중 관계가 악화일로는 걷는 것에는 제동을 걸고 ‘소통 창구’는 열렸으나 언제 변수가 생길 수 있을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중 양측은 다음 달 정상회담 전까지 서로를 예의주시하며 조심스러운 소통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중 간 관계 회복의 물고는 텄으나 향후 방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사드 한파를 몸으로 체감한 면세점 업계는 사드 ‘해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 간 교류 및 협력 강화 소식에 따라 중국 정부의 ‘금한령’ 또한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그러나 중국 현지 매체는 ‘금한령’에 대한 보도 및 언급은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본격적인 소통이 이뤄진 뒤 중국 정부 또한 시일을 두고 ‘금한령’에 대한 향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면세업계 전문가는 “금한령이 풀린다고 해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방한하기까지는 약 2~3개월이 걸린다”며 “올해보다는 내년을 대비해 준비해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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