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진상규명 위한 수사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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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진상규명 위한 수사 이어가겠다"
  • 김희온
  • 승인 2018.07.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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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팀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 사건과 상관없이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허 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공여자 측인 드루킹과 관련한 수사는 계속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이 노 원내대표에게 5000만원 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하는데 관여하고, 앞서 검찰 수사에서 관련자들에게 증거를 위조하도록 교사한 혐의(정치자금법·증거인멸 교사) 등으로 지난 17일 긴급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됐다.


법원은 “긴급체포의 적법 여부에 대해 의문이 있고,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헀다.


지난 2016년 당시 경찰과 검찰은 노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수사했지만 "돈이 전달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해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최근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노 원내대표 측에게 "당시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아내 전면 재수사에 돌입한 상태였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영장 기각, 특검이 떡검된 꼴이고 첫발부터 헛발질 꼴이다. 끼리끼리 카르텔 꼴이고 제2의 우병우 나타난 꼴이다"라며 "방망이 한번에 특검 무용지물 꼴이고 청탁뇌물의 연결고리 절단한 꼴이다. 김경수 의혹 꼬리 잘라준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일보는 드루킹 뜻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캐릭터 '드루이드'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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