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납치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월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인근에서 30대 여성 최 모 씨가 실종됐다. 현재 해당 사건은 공개 수사로 전환됐다.
최 씨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 구좌읍 세화항 인근 카라반에서 관광으로 캠핑 여행을 왔다가 실종됐다. CCTV에 따르면 최 씨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부근 인근 편의점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납치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최 씨가 납치됐다는 결정적인 단서·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웅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YTN과 인터뷰에서 “(범죄와 연관됐다고) 예단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밤 11시다 보니까 왜곡된 성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하나의 표적으로 삼지 않았겠는가, 하는 추정이 있기 때문에 아마 수사당국에서도 이분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정보를 많이 얻기 위해서 공개수사로 전환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30일 오전 수배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했다. 전단 속 최 씨는 편의점 CCTV에 포착된 모습으로, 회색 민소매 티셔츠와 회색 반바지를 입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 씨가 휴대전화·카드만 빼놓고 실족할 수 없다면서 최 씨가 납치된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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