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7개 항공사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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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7개 항공사 추가 배치
  • 조 휘광
  • 승인 2018.08.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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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1월부터...아에로플로트 등 스카이팀 소속

 

현재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4개 항공사가 운항 중인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이르면 2018년 11월부터 7개 항공사가 추가 이전한다.

추가 이전이 확정된 항공사는 아에로멕시코(AM), 알이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현재 진행 중인 1터미널 시설 재배치 공사(2018~21년)에 따른 체크인카운터 부족문제와 1터미널의 항공수요가 당초 예측보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항공사 추가 이전을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제2터미널 개장 이후 6개월간 운항실적을 분석한 결과, 1터미널은 모든 시간대(06시∼21시)에 운항이 고르게 분산됐으나, 2터미널은 특정 시간(17시∼18시)에만 운항이 집중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시설용량에 여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되는 7개 항공사는 운항 시간대가 제2터미널의 혼잡시간대와 겹치지 않아 2터미널 혼잡을 가중하지 않으면서도 1터미널의 여객처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7개 항공사가 2터미널로 이전을 완료하면 1터미널의 연간여객수요는 약 2.9%, 연간운항수요는 약 2.4%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터미널의 여객분담률은 현재 27.5%(1터미널 72.5%)에서 30.6%(1터미널 69.4%)로 3.1%p 가량 증가해 양 터미널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항공사 추가배치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2터미널 확장 전까지 양 터미널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연내 수립 예정인 2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2023년 완공 예상) 이후를 대비한 항공사 재배치 계획도 차질없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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