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땅꺼짐 주변지반 안정, 전문가 "조사한 결과 아파트는 기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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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땅꺼짐 주변지반 안정, 전문가 "조사한 결과 아파트는 기울지 않았다"
  • 김시아
  • 승인 2018.09.0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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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보도화면)



금천구 땅꺼짐 주변지반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땅꺼짐으로 아파트가 기울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전문가들은 계측기로 이틀 동안 조사한 결과 아파트는 기울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천구 땅꺼짐은 지난달 31일 새벽 인근 오피스텔 공사장의 흙막이 벽채가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 주민 2백여명이 긴급대피했다.


금천구는 2일 땅꺼짐이 발생한 아파트 주변지반이 안정적이다며 주민들의 귀가를 권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곳에 임시 복구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5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한편 재입주 가능 결정이 난 2일 오후 7시40분 이후 3시간여가 지나도록 아파트 해당 동에 불이 들어온 곳은 10여곳에 지나지 않았다. 총 76세대가 사는 것에 비하면 20% 정도만 다시 집으로 돌아간 것이다.


한 주민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면서 "청소같은 밀린 일이 있어서 들어가기는 하는데 심장이 두근거려서 잠이 잘 올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다수 주민들은 금천구에서 설치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지휘소 천막 앞에서 하소연을 이어갔다.


한 주민은 설명회를 마친 뒤 홍보팀장과 건축과장이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태도를 언급하며 "추가로 붕괴와 유사한 소리를 집에서 들었다는데,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도 문제 없다고 누가 책임을 질 수 있냐"며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오피스텔 건설을 멈춰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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