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영업이익 작년보다 5.5배 늘어
상태바
롯데면세점 영업이익 작년보다 5.5배 늘어
  • 조 휘광
  • 승인 2018.11.14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누적 2281억원…사드 이전 수준 회복
매출은 4조156억원으로 작년보다 25% 증가

▲ 롯데면세점이 냠으로 대표되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281억원을 기록해 사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장선욱)이 3분기 누적 매출 4조156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금번 공시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다. K-IFRS 1115호 도입에 따라 특정원가(직매입을 제외한 일부 상품의 원가) 등이 제외된 매출 변경분이 반영됐다.(㈜부산롯데호텔 법인인 부산점, 김해공항점 제외)


■시내면세점 매출 42%, 온라인은 50% 증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4조156억원은 동일 회계기준 적용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국내 매출은 3조8512억원, 해외점 매출은 1644억원을 기록했다. 시내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42% 증가했으며, 온라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대비 50% 신장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은 228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550% 신장했다.


■ 해외사업 1644억원 매출...올해 2000억 달성 무난

해외사업은 전년대비 65% 신장하며 매년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일본과 베트남이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각각 65%, 800% 신장했다. 해외점은 3분기까지 16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한 2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일본, 베트남, 괌,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7개점을 운영 중이며, 최근 호주 JR듀티프리를 인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어 글로벌 면세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 인천공항점 철수, 임대료 절감 효과 '실보다 득'

롯데면세점은 작년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2017년 전체 영업이익이 25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인천공항점 일부매장 계약해지에 따른 임대료 절감효과를 비롯해 국내점 마케팅 강화와 및 안정적인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사드 이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율이 작년 1.0%에서 올해 5.7%(시내점 9.2%)로 크게 증가한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인 ‘냠’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했다. 온라인면세점의 파격적인 고객 프로모션을 진행해 국내 면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