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공항 평가서 10년째 부동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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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세계 공항 평가서 10년째 부동의 ‘1위’
  • 백진
  • 승인 2015.04.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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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용자 설문…친절·청결·편의성에서 최고점 받아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 10년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8일 요르단 밸리 메리어트 사해 리조트에서 열린 ‘2014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2005년부터 2014년 평가까지 내리 10년 째 1위를 이어오며 10연패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평가 방식은 직원 친절도, 시설 청결도, 이용 용이성 등 34개 항목 5점 만점이다. 인천공항은 최고점과 가까운 4.97점을 획득해 글로벌 랭킹 1위에 올랐다. ASQ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그 뒤를 좇는 싱가포르 공항과 중국 베이징 공항은 올해도 2·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공항 상, 여객 4,000만 명 이상 대형공항 최고 공항 상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앞으로 공항 터미널 뿐 아니라 접근성, 인근 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여객이 문화를 향유하고, 카지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 개념의 3세대 공항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등과 협업하면서 출·입국이 가장 빠른 공항으로 성장했다. 수하물처리시스템의 정밀도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수하물 10만 개당 항공기 미 탑재 발생건수는 0.7개로 세계 공항 평균 14.6개 보다 21배나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공항 배후부지인 국제업무지구(IBC)-1·2 지역에 대규모 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들어서고, 수조 원 대 투자자를 유치하는 등 공항복합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등 10개국 19개 사업을 수주해 공항산업 전문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CI의 프레드릭 피콜로 의장은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항에 위치한 정부기관 등 모든 서비스 제공자들이 고군분투한 결과”라며 “인천공항은 지금까지의 승리에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이들의 노력이 세계 공항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4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는 세계공항협의회(ACI)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전세계 공항들 간 보이지 않는 리그전이다. ACI가 전세계 공항 이용자 55만 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설문 결과를 산출한다. 때문에 평가가 정확하고 공신력 있다고 판단, 공항업계에서는 높은 순위에 들어가는 것을 명예로운 일로 여기고 있다. 인천공항 홍보팀 이용훈 팀장은 “공항과 관련된 국제기구는 ACI 단 한 개 뿐이어서 더욱 권위 있고 갚진 상”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편의를 위해 더욱 발전된 공항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도 이날 중규모 공항 부문(연간 여객 15,00만~2,000만 명) 1위 공항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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