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20% '가족과 아예 식사 같이 안해'...아침 거르는 비율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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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20% '가족과 아예 식사 같이 안해'...아침 거르는 비율 25%
  • 박주범
  • 승인 2020.04.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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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아예 식사를 같이 하지 않는 10대 청소년의 비율이 2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은 청소년의 절반이 섭취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맵고 짠 음식과 고기류 위주로 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가 10대 청소년 681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섭취 여부와 편식, 아침식사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10대의 50%는 평소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었다. 섭취 이유로는 ‘부족한 영양분 섭취와 건강유지 및 증진(51%)‘이 가장 높았고, 부모님 권유(37%)’, ‘학업을 위한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12%)’ 등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떡볶이, 불족발, 불닭볶음면 등 맵고 짠 음식(24%)’과 ‘갈비찜, 제육볶음 등 고기류(19%)’, ‘빵, 라면 등 밀가루 음식(17%)’ 등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보였다.

배달음식은 64%의 학생이 ‘주 1~2’회 정도 먹는다고 답했다. 반면에 ‘먹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학생은 25%였으며, 이틀에 한끼는(주 3~4회)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는 청소년들도 10명 중 1명 꼴로 조사되었다.

배달 메뉴로는 ‘치킨,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65%)’가 가장 높았으며, ‘김밥, 떡볶이 등 분식(17%)’이나 ‘짜장면 등 중식(8%)’  등을 자주 시켜 있었다.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지 묻는 문항에서, ‘매일 먹는다(28%)’, ‘주 3~4회(26%)’, ‘주 1~2회(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아예 식사를 같이 하지 않는 비율이 20%를 넘었다.또한 아침식사는 매일 먹는 학생이 34%, 먹지 않는 학생이 26%로 조사되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식습관 설문을 통해 청소년들이 평소 가족과 식사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 것을 알 수 있다”며 “올바른 식습관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식사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형지엘리트, KBS 보도 캡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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