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동차와 여행, 호텔업계에 큰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무엇보다 실용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캠핑카 시장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2020년의 대표 키워드인 '비대면'으로 변해버린 일상은 차박과 캠핑카 열풍에 불을 지부채질을 하는 격이 됏다. 여행, 호텔 업계가 위기에 봉착한 반변 캠핑카 시장은 오히려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캠핑카 시장에 집중되면서 기존에 난립하던 수많은 캠핑카 업체들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한창인 가운데 유니캠프의 행보가 단연 돋보이고 있다.
지난달 업계에 따르면 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한 여가활동 수요가 늘어나고, 캠핑카 규제 완화와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캠핑카의 인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네 현대자동차에서도 캠핑카를 전격 출시할 정도로 시장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2011년 개인 창업 후 2016년 법인으로 전환한 유니캠프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투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스타렉스 VAN형 캠핑카 분야에서 약 34%(2019년 등록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지역 내에서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잡으며, 지속 투자를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유니캠프의 주력 생산 제품인 유니밴RT는 여행, 레저, 승합,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모터홈(Moter Home) 캠핑카로 실내 확장이 가능한 다용도 차량 장착용 루프박스와 텐트, 차량용 좌석기술 등 레저와 업무를 모두 아우르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으로 다양한 차량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가 주최,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20 제12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기술혁신 부문'을 수상한 유니캠프는 기업의 성장과 동시에 지역의 유능한 기술인재를 확보하여 고속정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현재 2개 특성화 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채용할 계획이다.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과 혁신적인 제품의 출시를 통해 국내의 대표적인 캠핑카 업체로 자리매김한 결과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2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46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19년에는 143억의 매출을 올리며 매년 2~3배의 고속성장을 이루어냈다. 고용 인원 또한 2017년 4명에서 2019년 43명의 지역 인재를 채용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오완곤 대표는 법인 설립 전 보유하고 있던 차량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을 스스로 개조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차량 오너들과 소통하고 개선점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캠핑카라는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화를 시작한 이후 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1등 캠핑카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2019년에는 약 102억원을 투자해 전북 김제시와 제 2공장 증설에 투자했으며, 2020년 신용보증기금 15억원을 투자 유치하는 쾌거도 올렸다. 지난 11월에는 경북 김천시와 캠핑용 특장차 생산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밖에도 전라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기술지원 및 사업화 위한 다양한 연계활동을 수행하고, 수출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에는 미국 라스베가스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편 AM부품 잠재바이어 발굴 연수(2019년 11월)를 통해 자사제품 및 리무진용 하이루프 및 관련 시스템 부품 수출 및 미국 현지 개조 협의 진행해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당해 12월에 북미와 유럽에 거점을 두고 있는 CALECHE사 대표를 한국에 초청해 수출협약을 체결하며 해외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미국 전시회 이후에는 세계 최초로 미국 서부 LA에서 알래스카를 거쳐 다시 시애틀까지 횡단하는 일정을 자사의 캠핑카로 완주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이 과정을 국내 캠핑카 동호인과 소통하며 엄청난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유니캠프가 국내 캠핑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고객들과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이다. 다양한 캠핑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쓰레기 무단투척, 고성방가, 지역인들과의 갈등 등을 방지하는 올바른 캠핑 문화 알리기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유니캠프 오완곤 대표는 "자동차 제작사로써 고객이 안심하고 튜닝/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캠핑인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캠핑인들과 건전하고 유익한 캠핑정보를 공유할 것이다. 고객과의 다양한 소통 채널 운영을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뛰어넘어,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하는 기업 가치를 추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