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 닷새째인 지난 11일까지 화주들로부터 총 155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전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애로사항 중 수입 관련이 53건(34.2%)이며 이 중 원자재 조달 차질 24건(15.5%), 생산 중단 14건(9.0%), 물류비 증가 15건(9.7%) 등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 관련 사항은 총 102건(65.8%)으로 납품 지연 39건(25.2%), 위약금 발생 34건(21.9%), 선적 차질 29건(18.7%) 등의 순이었다.
화학제품을 수입하는 A사는 이번 파업으로 추가적인 체선료와 보관 비용, 항공운송 전환 비용까지 모두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리고 토로했다.
오리털을 수출하는 B사는 생산 직후 출고시켜야 하는 오리털의 특성상 사흘간 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철도차량 부품을 수출하는 C사는 생산라인이 중단되면서 수십억원의 손실을 떠안을 상황이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