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 '밀크'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우유는 원유에 있는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 살균처리와 균질화 처리만 거치는 천연식품이지만, 식물성 대체음료는 여러 단계의 가공과정을 거치며 식품첨가물이 추가된 가공식품이라는 것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영양학적 측면에서도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식물성 대체음료가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 비타민, 무기질 등을 첨가하지만 우유에 비해 일반 영양소의 함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우유는 제조사나 제품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영양성분을 제공하나 식물성 대체음료는 제조사별로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의 양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여전히 소비자 접점에 있는 커피전문점 대다수는 ‘밀크’라는 표현으로 식물성 대체음료를 소개해 소비자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TV광고 캠페인, '찾아가는 우유교실', '도심 속 목장나들이' 등의 사업을 활용해 정확한 표기를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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