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5일 발생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이후 탄천 횡단교량 인도부 정밀안전진단 결과 양방향 인도를 통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가 밝힌 탄천 교각 인도부는 사송교와 야탑교, 궁내교로 양측 방향 모두 통제된다.
성남시는 탄천을 가로지르는 24개의 교각 중 17개에 대해 이달 5일부터 양측 인도부 통제 및 보도폭 축소 등의 날짜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탄천 교각 인도부분 정밀안전진단 결과 대부분의 교각에서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5일 발생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로 30대 보행자 2명이 낙하물에 맞아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크게 다쳤다.
이날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은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실관리하고 있는 담당 공무원으로서 상당히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2년 마다 교각 안전진단을 실시해 왔다. 그동안 24개의 교각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는 '이상없음'이었지만 정자교 붕괴 사고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결과 정자교, 불정교, 수내교 등 17개의 교각 인도부에서 시공 부실이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