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부시장, 정자동 교각 붕괴 사고에 "상당히 죄송스럽다…원인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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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부시장, 정자동 교각 붕괴 사고에 "상당히 죄송스럽다…원인 조사중"
  • 김상록
  • 승인 2023.04.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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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캡처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인 정자교의 난간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은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실관리하고 있는 담당 공무원으로서 상당히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사고현장 일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9시 50분경 정자교에서 두 분이 추락하는 바람에 한 분은 숨진 걸로, 또 한 분은 중상을 입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에 탄천을 중심으로 24개의 다리가 있다"며 "이런 사고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부시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며 "추가로 조사가 되면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언론에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원인이 밝혀지는대로 다른 교량이라든지 공공 시설물에 이런 부분이 또 있을 수 있으니까 조사, 보수, 유지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자동 교각 붕괴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는 안전진단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2년 마다 실시하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적인 다리는 안전진단을 추진중에 있었다"고 답했다.

또 '2022년 하반기 정기 점검때 징후는 없었나'라는 물음에는 "그때쯤 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정확하게 어떤 안전사항이 있었다는건 보고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정자교의 난간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20대 남성이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상자 2명은 교각 위에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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