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최대 회항시간 180분 상향돼…"장거리 노선 확대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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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최대 회항시간 180분 상향돼…"장거리 노선 확대에 속도"
  • 박주범
  • 승인 2023.06.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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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사 항공기 보잉 787-9(이하 B787-9)의 최대 회항 시간을 180분으로 연장하는 ‘회항 시간 연장 운항(EDTO, Extended Diversion Time Operation)’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등급을 획득한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국내외 대형 항공사(FSC)들과 동일한 항로로 중장거리 노선을 비행할 수 있게 된다.

EDTO는 엔진 2개를 장착한 항공기가 운항 도중 엔진 한 쪽에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나머지 엔진 하나로 비상 착륙할 공항까지 운항할 수 있는 시간에 관한 규정이다. EDTO-120은 비행 중 1개 엔진이 고장나는 즉시 120분 내에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할 수 있는 등급이다.

항공사들이 높은 등급의 EDTO 인증을 받으려는 이유는 최대 회항 시간이 길어질수록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항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5대의 B787-9 드림라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 EDTO-120 인증을 받고 LA 노선을 운항해왔으며, 지난 5월 두 번째 미주 노선으로 뉴욕에 취항한 바 있다. EDTO-180 인가를 받게 되면서 앞으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금창현 에어프레미아 여객사업본부장은 “EDTO-180 인가를 받게 됨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도 국내외 대형 항공사(FSC)들과 동일한 항로로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3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사진=에어프레미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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