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OCHA "지구촌 22명 중 1명, 인도적 지원 필요"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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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OCHA "지구촌 22명 중 1명, 인도적 지원 필요"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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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전쟁과 자연 재해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22명당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NHK는 일본을 방문한 무스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관보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무스야 사무차관보는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미얀마, 시리아, 그리고 아프카니스탄 등 각지에서 분쟁과 재해가 겹쳐 이른바 복합적인 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2명에 1명꼴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며, 그 숫자는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며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북아프리카 수단의 경우 국내외로 피난민이 180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치안이 악화돼 구원물품이 어린이와 그 모친들에게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엔 물자도 도둑맞거나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며,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재해로부터 부흥에 공헌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주요 7개국(G7)의 의장국으로서 인도적 지원면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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