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키오스크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키오스크 보급이 늘면서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에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정보접근성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개인이 시각이나 청각 등 신체적, 인지적 제약에 의한 불편함 없이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LG 키오스크는 무인솔루션 전문업체 한국전자금융과 한국향 전용 UX를 개발해 보다 큰 글씨와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저시력자 모드’, 신장이 작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메뉴를 화면 아래쪽에 배치한 ‘저자세 모드’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음성 메뉴 안내 모드’를 지원하는 키오스크를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촉각 키패드를 활용하면 빛을 전혀 지각하지 못할 정도로 시각에 장애가 있는 전맹(全盲) 고객도 음성 메뉴 안내에 따라, 키패드의 방향키를 눌러 메뉴를 찾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LG전자는 전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 탑재’를 ESG 전략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어려움 없이 LG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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