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총기 들고 아파트 주변 배회하던 10대,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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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총기 들고 아파트 주변 배회하던 10대,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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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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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쇠구슬 2000개가 들어있는 탄띠를 착용한 채 모의 총기를 들고 아파트단지 주변을 배회하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9)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전 2시 20분쯤 김포시 걸포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실제 총기처럼 보이도록 개조한 장난감 총(가스형 비비탄총)을 들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군은 직경 6mm 쇠구슬 2000여 개가 들어있는 탄띠를 메고, 검은색 복면·군화 등을 착용하고 있었다. 가지고 있던 모의 총기의 장난감 표시를 제거한 뒤 소음기 형태의 부속품도 부착한 상태였다.

현행법에 따르면 모의 총기는 실제 총과 비슷한 모앙으로 만들어져 강도 등 범죄에 악용될 위험성이 있어 총구 부분에 눈에 잘 띄는 컬러파트를 부착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쇼핑몰 보안요안으로 근무하고 있는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밀리터리 매니아로 사람이 없는 새벽 시간대 사진을 찍으려고 해당 복장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 총을 실제 총기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 자체가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일단 A군을 입건했다"며 "다른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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