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학년 남학생이 담임 교사 수십여대 폭행해 전치 3주 진단…올해 3월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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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남학생이 담임 교사 수십여대 폭행해 전치 3주 진단…올해 3월 이어 두 번째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7.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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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담임 교사를 수십대 가량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올해 3월에도 이 학생에게 한 차례 폭행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다.

18일 SBS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달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B군을 설득하다가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욕을 하면서 물건과 교과서를 집어 던지는 B군에게 또 욕을 하냐고 했더니 '그럼 때려줄까?'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A씨는 B군에게 20~30여대를 쉴새 없이 맞으며 발로 밟혔다. 그는 "계속 발로 밟더라.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떠올렸다. 현재 A씨는 전치 3주 상해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아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B군 측은 SBS에 "(아이가)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고 경계선 지능에 해당한다"며 "신경을 써달라 요청했는데 A교사가 B군만 차별하고 혼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B군이 피해자라며 A씨와 동료 교사들을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A씨도 이번 주 중 B군을 상대로 형사 고소, B군의 부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교사 커뮤니티 회원 1800여 명은 탄원서 작성에 동참했다. 학교 측은 19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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