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베트남 진출! 하노이 아쿠아리움 오픈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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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베트남 진출! 하노이 아쿠아리움 오픈식 개최
  • 이수빈
  • 승인 2023.08.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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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가  1일, 첫 해외 지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오픈식을 개최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오픈식에 참석하는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왼쪽부터 네번째)와 응우엔쭝칸(Nguyen Trung Khanh) 베트남 관광청장(왼쪽부터 다섯번째)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 대표 및 임직원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오픈식에 참석하는 롯데월드 최홍훈 대표이사(왼쪽부터 네번째)와 응우엔쭝칸(Nguyen Trung Khanh) 베트남 관광청장(왼쪽부터 다섯번째)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 대표 및 임직원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며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 지점을 내며 K-레저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해외 사업장 오픈과 함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자체 번식에 성공한 훔볼트펭귄들도 이번 해외 진출에 합류한다. 훔볼트펭귄은 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1급 펭귄으로, 온도와 곰팡이 등에 민감해 사육과 번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2016년부터 안전하고 최적화된 환경 속에서 훔볼트 펭귄의 임신 및 출산, 양육, 자연 적응 훈련 등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9마리의 훔볼트 펭귄의 부화에 성공했다. 번식에 성공한 훔볼트 펭귄 20마리가 베트남 하노이로 이사를 갈 준비를 마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대표할 이른바 ‘K-펭귄’으로의 첫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쿠아리움 하노이 메인 수조.
아쿠아리움 하노이 메인 수조.

하노이 서호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2750여평 규모, 약 3400여톤의 수조를 보유한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이다. 이곳에 스타생물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1천여마리의 해양생물을 갖춰 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방문객까지 연 100만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아쿠아리움 해양 생물을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총 650m 길이의 관람 동선에 ‘베트남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인도하는 깊은 바다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를 더해 한편의 동화 속 같은 공간으로 기획하고자 했다. 

까옹 전설은 베트남 어부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폭풍우에 난파되어 어려움에 처한 배를 바다의 수호신 까옹이 구원해 가족들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게 해준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베트남 내에서는 신앙처럼 여겨질 정도로 매우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방문하는 현지 관람객들에게는 익숙한 스토리와 함께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드타이거샤크, 이글레이, 자이언트그루퍼 등 1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자리잡고 있는 메인수조에는 가로18m, 높이5.8m짜리 베트남 최초, 최대의 커브드 아크릴 패널이 설치돼 사실감 넘치는 신비로운 바다를 구현했다. 머리 위 천정에서 360도 서라운드뷰로 해양생물들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은 마치 바다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심해 속으로 들어간 듯한 느낌을 연출한 ‘산호 정원’과 ‘난파선 터널’ 등 색다른 관람 포인트를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아쿠아리움 하노이에서는 아쿠아리스트, 체험프로그램 전문가와 약 10여개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을 포함한 베트남 최다 해양생물 생태설명회를 진행한다. 모든 설명회는 각 생물 담당 전문 아쿠아리스트가 진행을 맡아 전문성을 높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관람 시설로서의 역할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함양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앞선 4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 생물 연구소(Institute of Tropical Biology)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 롯데월드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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