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4.2조원, 연결 매출은 전년비 11% 증가한 148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분기에 이어 모든 영역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결제 18%, 금융 23%,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7% 성장했다.
해외결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늘어나 결제 서비스 내 매출 비중이 분기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여행, 숙박, 면세쇼핑 등 코로나 회복 업종 결제액 증가와 해외결제처 확대 등으로 해외결제 매출 증가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분기에 누적 가입자 4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이번 분기에는 월간 사용자 수(MAU)가 처음으로 2400만 명을 넘어섰다. 2분기 말 월간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2425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4건이었으며,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며 219만 개까지 확대됐다.
2분기 매출 중 결제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면세점, 백화점 등 건당 결제 금액이 큰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었다.
금융 서비스 부분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직전 분기 대비 4.5% 증가한 1614억 원이 발생했다. 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은 126억 원, 당기순손실은 62억 원을 기록했으며, EBITDA는 -47억 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359억 원,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하며 별도 기준 흑자를 계속 이어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