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2일 오키나와 서남서 200km 해상 진출 예상...日 항공편 수백 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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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 2일 오키나와 서남서 200km 해상 진출 예상...日 항공편 수백 편 결항
  • 민병권
  • 승인 2023.08.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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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이 2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 20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카눈의 영향권에 든 오키나와에서는 이날 오전 21만30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NHK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전달 오후 오키나와 북부 오기미 마을에서는 무너진 차고에 깔린 90대 남성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오키나와현 공항에서는 무더기 항공편 결항이 속출했다. 나하·미야코·신이시가키 공항에서 이착륙할 예정이었던 항공편은 모두 결항했고, 공항 출입도 금지됐다.

태풍의 세력이 점차 강력해짐에 따라 높은 파도로 인해 선박 운항도 중단됐다.

대형급 태풍인 카눈의 최대 풍속은 초속 50m로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이다. 이날 오후부터는 최대 순간 풍속이 70m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오키나와 일부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졌으며 최고 높이가 12m에 달하는 파도가 해안가를 강타할 것으로 우려된다.

그래픽=기상청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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