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주택침수 등 전국 361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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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주택침수 등 전국 361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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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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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의 한 점포에서 주민이 오물을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제방 유실, 주택 침수 등 모두 361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오전 6시 기준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대구 15건)이며 토사 유출은 8건(부산 7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다만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는 하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됐다. 이들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됐다.

태풍으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1705가구 1만5862명이다.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 2967명, 전남은 977명, 강원은 869명이다.

일시대피자 가운데 7353가구 9741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카눈은 11일 오전 1시쯤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을 지났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카눈은 오전 3시 강화 북북동쪽 60㎞ 지점,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 지점, 오전 9시 평양 남쪽 30㎞ 지점을 지나 정오쯤 평양 서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카눈은 전날 오전 9시 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6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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