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크린랲과 직거래 재개…"그동안 오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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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크린랲과 직거래 재개…"그동안 오해 풀었다"
  • 김상록
  • 승인 2023.08.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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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쿠팡이 생활용품기업 크린랲과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2019년 7월 양사가 거래를 중단한 이후 4년만의 일이다.  

이번 직거래 재개를 통해 쿠팡 고객들은 크린랲의 상품들을 이전과 같이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과 크린랲은 앞으로 상생을 위한 파트너십을 견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 상품들은 총 40여 종으로 크린랩을 비롯해 크린백, 크린장갑, 크린 종이 호일 등이다.

쿠팡은 "고객들에게 국내 대표 생활용품 기업의 인기상품을 빠른 배송을 통해 선보이고, 크린랲은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윈-윈'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크린랲은 1983년 설립된  생활용품 제조기업이다. '크린랲'은 누적 판매량 2억1000만개가 넘는다.

앞으로 양사는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가짓수를 지금보다 더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린랲 제품들은 쿠팡에서 8월 부터 순차적으로 로켓배송으로 판매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양사가 그간 끊임없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고객을 위한 합의점을 모색한 결과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고객을 위한 상호협력을 공고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크린랲은 쿠팡이 본사와의 직거래를 요구하며 대리점을 통한 제품 발주를 일방적으로 중단했다며 2019년 7월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크린랲은 쿠팡의 거래 중단으로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으나 1∼2심에서 모두 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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