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골든밀크'가 출시 2년만에 단종을 결정했다. 해당 제품은 매일유업이 성인용 분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었으나 판매가 부진하면서 결국 단종에 이르게 됐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주 골든밀크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 종료(단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골든밀크는 2021년 3월 매일유업이 대한골대사학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성인용 칼슘 분유다. 칼슘의 효능을 강조하기 위해 '골(骨)든밀크'로 작명했다.
출시 초기에는 성인용 특화상품으로 주목받았으나 이후 판매 부진을 겪었다. 아직 성인용 분유에 대한 인식이 낯설기 때문에 관련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가 어려웠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골든밀크의 경우 한번 생산하면 생산량이 많아서 그에 맞춰 소비도 이뤄져야 한다"며 "아직 시장 형성이 안되었는지 소비가 늘지 않아 단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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