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성이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관한 정보를 일반에 공개하는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
1일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성 대변인은 8월 31일 기자회견에서 UFO를 비롯한 미확인 공중현상(UAPㆍ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의 자료와 기밀 해제된 동영상 등의 정보를 일반 공개하는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성은 2022년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를 설치했으며, 공식 사이트는 각종 보고서와 보도 자료, 그리고 질문코너 등이 마련돼 일반인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1996년에서 2023년까지의 UAP 관련 자료에서는 미국 본토를 비롯해 중동, 동아시아에서 확인된 다수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고도별로는 2만 피트(약 6100m)와 2만 5000피트(약 6248m) 전후의 보고가 두드러졌다.
한편 미국의 경우 지난 2021년 국가정보국(DNI)이 첫 공식 보고서를 내 "UFO는 물체"라고 존재를 인정했으며, 미 하원은 지난해 5월 UFO 관련 청문회를 50여년 만에 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지난해 10월 24일부터 각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확인비행물체(UFO) 조사팀을 꾸려 9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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