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오너 일가 아내 운영 쇼핑몰서 1억원 의류 구매…"직원 행사 목적 단체복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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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오너 일가 아내 운영 쇼핑몰서 1억원 의류 구매…"직원 행사 목적 단체복 의뢰"
  • 김상록
  • 승인 2023.09.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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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오너 일가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1억원 어치 의류를 구입해 내부 거래로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5일 SBS BIZ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몰 '쿠메'에서 의류 등을 구입하는데 1억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여성 의류를 주로 판매하는 '쿠메'의 대표는 오너 4세인 윤인호 동화약품 부사장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윤 부사장은 동화약품 지주사인 디더블유피홀딩스 지분 60%를 갖고 있고 이 회사 대표로 재직 중이다.

디더블유피홀딩스는 작년 말 기준, 쿠메 지분을 48.12%를 보유하고 있다. 윤 부사장의 아내인 A씨는 2021년 3월부터 1년 간 디더블유피홀딩스 감사로 있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6일 한국면세뉴스에 "회사 내 전 직원을 위한 행사를 목적으로 단체복 등을 쿠메에 제작 의뢰했다"고 말했다.

한국면세뉴스가 동화약품과 쿠메의 관계, 쿠메 대표가 윤인호 부사장의 아내가 맞는지 등을 묻자 "이외 문의에는 답변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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