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박스 크기 1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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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박스 크기 19% 감소'
  • 박성재
  • 승인 2023.09.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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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기반의 ‘박스 리빌딩’ 기술을 자사 풀필먼트센터에 적용해 배송박스 크기가 평균 1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박스 리빌딩은 상품별 체적 데이터와 주문정보를 조합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크기의 박스를 찾아내 물류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군포 센터에 도입한 후 곤지암∙용인 등 5개 센터로 확대했다.

3D 스캐너가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하고 있다.
3D 스캐너가 박스 내 빈 공간을 측정하고 있다.

배송박스 크기가 축소됨에 따라 골판지 사용량이 줄었을 뿐 아니라, 내부 빈 공간에 넣는 완충재나 포장테이프 등의 부자재 사용량도 줄어들었다. 운송차량에도 더 많은 박스를 실을 수 있어 1회당 배송가능한 물량도 늘어나면서 탄소배출량도 감소한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장에 도입한 '먹물분사형 바코드'는 상품의 종류와 수량을 확인하기 위한 바코드를 별도 라벨에 인쇄해 부착하는 대신 박스에 직접 표기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은 과대 포장을 방지하기 위해 ‘친환경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주문상품의 모양과 부피에 맞는 최적 크기의 박스를 투입하고, 3D 스캐너로 빈 공간을 측정해 필요한 완충재 사용량을 계산해 자동으로 넣어주는 시스템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혁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패키징 뿐 아니라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접착식 라벨 대신 먹물분사형 바코드가 박스 측면에 표기되고 있다.
접착식 라벨 대신 먹물분사형 바코드가 박스 측면에 표기되고 있다.

사진 CJ대한통운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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