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수감자 5명씩 맞교환, 한국내 동결자금 8조원 풀어 지급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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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수감자 5명씩 맞교환, 한국내 동결자금 8조원 풀어 지급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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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묶여있던 이란의 자금이 풀린 뒤 미국과 이란이 수감자 5명씩 서로 교환했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7조 9560억 원)가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송금된 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교환이 실행됐다.

이날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 달러가 오늘 카타르로 송금됐다”며 “미국과 수감자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미국에서 풀려난 이란인 수감자 2명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고 나머지 3명은 미국에 남거나 가족이 있는 제3국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수감자 5명도 중재자인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란의 비밀 핵개발 의혹을 제기하며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의 해외 자금을 동결시켰다. 

이에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 60억 달러의 돈이 묶여 있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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