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포드(TOM FORD)가 지난 22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신규 남성 스토어를 오픈했다. 톰 포드 멘즈웨어스토어는 약 106㎡ (약 32평) 크기로 최신 남성 레디-투-웨어를 비롯한 슈즈, 백 액세서리, 언더웨어, 타임피스, 향수까지 완벽한 컬렉션 라인을 선보인다. 

톰 포드 남성 스토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전 세계 톰 포드 매장의 상징인 소프트 모더니즘(Soft Modernism)과 대칭을 이루는 균형미, 변치 않는 럭셔리함(Timeless Luxury)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전체적인 매장의 컬러 팔레트는 모노크로매틱, 리치 브라운, 페일 그레이, 뉴트럴 톤으로 통일감을 표현했다.

블랙 매트 파우더로 코팅된 매장 파사드에는 톰 포드 로고가, 글래스 월 안쪽으로 라이트 그레이 컬러 울트라 스웨이드 드레이퍼리가 매장의 각 벽면을 감싼다. 

입구와 쇼윈도에서 최신 23 가을·겨울 컬렉션을 착용한 마네킨이 고객들의 시선을 끈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처음 만나게 되는 남성 액세서리 살롱에서는 톰 포드의 남성 러기지, 아이웨와 뷰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좌측에 자리한 마카사 에보니(Macassar Ebony) 소재의 러기지 선반 위에는 톰 포드의 아이코닉 레더 제품인 버클리 포트폴리오 백, 그레인 레더 T 클래스프 브리프케이스 등이 진열되었다. 중앙에 위치한 그레이 미스트 미러와 크롬 프레임 소재의 액세서리 진열장에는 지갑과 같은 작은 레더 제품이 전시돼 있다. 

그 뒤로는 아이웨어와 뷰티 제품이 자리를 잡았다. 우측 통로를 거쳐 연결된 슈즈 살롱에서는 오프-화이트 컬러의 레더 라운지 소파에 앉아 제임스, 캠브리지 등의 캐주얼 스니커즈와 엘칸, 에드가와 같은 포멀 슈즈를 착용해 볼 수 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두 번째 공간인 레디-투-웨어 살롱이 나타난다. 이 공간에서는 톰 포드 럭셔리 캐주얼의 키 아이템인 스웨이드 캐주얼 재킷과, 시그니처 데님 재킷 등 최신 데이웨어와 스포츠웨어를 선보인다. 

그레이 톤의 대리석인 블루 드 사부아와 크롬 프레임으로 제작된 중앙 선반에는 최고급 캐시미어 니트와 이너 제품이 진열됐다. 더불어 큼직한 브라운 벨벳 소파가 위치해 여유로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깊숙한 매장 안 쪽, 톰 포드의 시그니처 수트 컬렉션이 한 눈에 들어오는 세 번째 공간은 21세기 진정한 모던 젠틀맨을 만들어내는 비밀스러운 장소다. 수트와 함께 제안되는 셔츠와 타이, 액세서리까지 한 공간에서 편히 만나 볼 수 있도록 마카사 에보니 쇼케이스에 진열됐다. 

마카사 에보니 테일러 스탠드가 있는 피팅룸은 톰 포드 매장의 럭셔리한 무드를 체감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스탠드 위에 오르면 3가지 방향을 비춰주는 미러를 통해 전면과 후면, 사이드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고객들은 피팅 룸에서 자신이 선택한 톰 포드 의상을 오롯이 경험해볼 수 있다.

2009년 9월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에 첫 선을 보인 TOM FORD 매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사진 톰포드

이수빈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