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교단의 신자 유혹 수법 등을 다룬 프로그램 '위험한 속삭임'의 방송 중지와 사죄를 요구했다.
26일 마이니치(毎日)에 따르면 NHK는 교단측이 문제시한 프로그램 타이틀의 일부를 변경해 예정대로 23일 심야에 방송했다.
프로그램은 재현 드라마로 전 여성 신자가 교단을 상대로 승소한 재판 재료를 근거로 과거 행해진 신자 유혹과 자선 활동을 위장한 방문 판매 등의 수법 등을 전했다.
당초 NHK는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틀 '악마의 속삭임'으로 소개했지만 통일교가 21일자로 항의문을 발표한 뒤 '위험한 속삭임'으로 바꿔 방송한 것이다.
전문가는 "일본 정부의 해산명령 청구가 거론되면서 교단의 항의 활동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번 항의도 다른 미디어측의 위축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Tag
#일본
#통일교
#NHK
#프로그램
#타이틀
#제목
#방송
#중지
#사과
#사죄
#요구
#변경
#위험
#악마
#속삭임
#항의
#미디어
#위축
#항의문
#방문
#판매
#입단
#유혹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