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8분께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에는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홍익항공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지역 산불 방재 훈련 중 담수 작업을 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종은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에큐레이로 95년에 도입돼 현재까지 운용 중이다. 노후된 소방헬기의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소방헬기가 20년 이상 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식이 가장 오래된 헬기는 도입된지 45년이 지난 기종도 있다.
일부 기종은 부품 수급이 어려워 제 기능을 발휘하기 곤란하고 조종사의 안전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산림청이 보유한 산불진화헬기는 모두 48대다. 이 가운데 64.6%인 31대가 20년 이상 된 낡은 헬기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조활동을 진행 중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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