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생한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인해 5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쯤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29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화재는 버스와 트럭 추돌 사고 이후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2시 8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2시 22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불길이 잡히자 오후 2시 34분에는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77대와 소방관 등 인력 190명, 소방헬기를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3시 18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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