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지난달 진행된 ‘자동화(LCA, 간이 자동화) 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10일 거제사업장에서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용접로봇 ‘론디’와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가 대상을 수상했다.
LCA경진대회는 자동화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용접, 도장, 의장 등 기계장치 부문과 치공구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고 있다
기계장치 부문 대상을 받은 론디는 사람이 들어가서 작업하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서 자동으로 용접하는 로봇이다. 조선업계 최초로 야외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치공구 부문 대상인 고소차 안전고리 벨트 체결 장치는 고소차에 탑승하는 작업자가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고 알람을 울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중량이 초과할 때에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자동화 경진대회에는 직원들의 수십년 경험이 녹아 들어간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이러한 노력들을 결집해 디지털과 로봇 중심의 스마트한 거제사업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한화오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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