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2023년 마지막 해넘이 보기 어렵다…1981년 '서울의 봄' 이후 최고 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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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2023년 마지막 해넘이 보기 어렵다…1981년 '서울의 봄' 이후 최고 적설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12.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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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지막 날이자 일요일인 31일은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도 있겠다.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는 저녁까지, 제주도·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밤늦게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 1∼3㎝, 강원 남부 동해안·경북 북부 내륙 및 북동 산지·제주도 산지 1∼5㎝다. 

기상청은 이번에 내린 눈의 경우 지역 간 지상 기온의 미묘한 차이나 고도에 따라 적설량 차이가 큰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서울도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 최심신적설은 12.2㎝에 달했지만 관악구는 1.3㎝에 그쳤다.

최심신적설은 '오늘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말한다. 서울기상관측소 관측값을 대푯값으로 삼는 서울은 이날 공식 최심신적설이 12.2㎝로 1981년 12월 19일(18.3㎝) 이후 12월 최심신적설로는 가장 많았다.

겨울 전체로 따지면 2010년 1월 4일(25.4㎝) 이후 최고였다.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예보됐다.

30일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 1∼3㎝, 강원 남부 동해안·경북 북부 내륙 및 북동 산지·제주도 산지 1∼5㎝다.

강원 산지는 5∼15㎝(북부 산지 30㎝ 이상), 강원 중·북부 동해안은 5∼10㎝(강원 북부 동해안 15㎝ 이상), 강원 내륙은 3∼8㎝, 경상권은 1㎝ 내외 눈이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전북·대구·경북·울릉도·독도·제주도 모두 5∼10㎜다.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에는 5㎜ 안팎, 강원도에는 5∼20㎜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경기 남부·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차량이 고립될 수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하는 것이 좋겠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5.0m, 서해 1.5∼4.0m, 남해 1.0∼4.0m로 예측된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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