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9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IT 전시회 ‘CES 2024′에 방문했다.
지드래곤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롯데정보통신 등 국내 부스를 비롯해 전시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지드래곤의 등장에 부스 전시를 관람하던 참관객들은 순간 웅성거리며 지드래곤 주변으로 모여들고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곳곳에서 "정말 지드래곤 맞아?", "지드래곤이 왜 여기에 왔지?"라는 소리도 들렸다.
지드래곤은 AI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일정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과 지난해 12월 전속 계약을 맺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와 AI 컴패니언(동반자) 로봇 '볼리' 등을 관람했고 지속가능성 존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어 찾은 LG전자 부스에서는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에 직접 탑승해 체험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 등도 유심히 살펴봤다.
지드래곤은 '어떤 부스가 가장 인상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둘러보는 중인데 한 군데만 고르면 안 될 것 같다"고 웃었다.
올해 CES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렸다. 예상 관람객 수는 13만명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삼성과 LG, SK, 현대차그룹 등 국내 다수 기업이 CES에 참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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