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최종 승인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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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최종 승인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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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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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이번 결정은 대한항공이 EU 집행위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공항 이착륙 횟수)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발표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내달쯤 나올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5월 "두 회사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밝힌 뒤 한 달 만에 심사를 중단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화물사업 부분 매각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작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서 화물사업 분리 매각안이 가결됐고, 대한항공은 지난달 초 집행위에 화물사업 매각을 골자로 한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아시아나 화물사업 부문을 두고 에어프레미아와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제주항공 등 4곳이 인수 의향서(LOI)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시정조치안에 함께 포함된 유럽 4개 노선 운수권은 티웨이 항공이 넘겨받는 방안이 거론된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필수 신고국인 EU 집행위의 합병 승인을 받게 되면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의 허가만 남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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