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WMO), "2023년 관측이래 가장 더운 해" 공식 확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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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 "2023년 관측이래 가장 더운 해" 공식 확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1.1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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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가 지난해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3일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WMO는 1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였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WMO는 국제사회가 온난화 억제 목표를 세울 때 산업화 이전 시기로 간주하는 1850∼1900년 지구 평균기온보다 지난해 평균기온이 섭씨 1.45도(±0.12도 오차)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각종 기상 이변을 부추기는 엘리뇨 현상과 기후 변동의 영향이 겹쳤으며 특히 6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는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다.

셀레스테 사울로 WMO 사무국장은 기후 변동으로 인한 빈곤과 기아를 우려하며 "온실효과 가스 배출을 대폭 삭감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이행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WMO와 데이터를 함께 측정하는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 기구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가 관측한 작년 지구 평균기온은 섭씨 14.98도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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