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푸바오, 4월 초에 중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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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푸바오, 4월 초에 중국 간다
  • 김상록
  • 승인 2024.0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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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으로 이동한다.

에버랜드는 23일 "푸바오가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출발을 하게 된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이동 전 한 달 동안 푸바오만의 공간에서 건강 및 검역 관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는 3월초까지 만날 수 있으며 이동을 위한 적응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는 오후 시간에 만나게 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육사 및 수의사의 세심한 관리가 이어질 것이며, 여러분께 계속해서 소식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푸바오 귀환을 안내한 에버랜드 공지.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세 살 생일을 맞은 작년 7월부터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 보전연구센터 등과 푸바오 귀환 문제를 협의해왔다.

한편, '푸바오 할부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푸바오를) 안 보내면 안 되냐는 말씀도 있으신데 그보다 동물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며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른데 사육사니까 동물의 편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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