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난소 80대 여성, 코로나19로 사망해 집단감염 우려 [노토반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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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피난소 80대 여성, 코로나19로 사망해 집단감염 우려 [노토반도 지진]
  • 이태문
  • 승인 2024.01.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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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강진으로 피난소에 대피했던 8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23일 가나자와TV 등 일본 언론은 스즈(珠洲)시에 사는 히코사키 기미코(87) 씨가 코로나19에 감염돼 16일 숨졌으며 지진 발생 이래 코로나19 감염자의 사망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재해관련사의 가능성도 있으며 피난소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도 확산돼 철저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에 따르면 히코사키 씨는 지진 발생 후 피난소인 이다(飯田)초등학교로 대피했으며 지난 7일 지병인 간장 질환 치료를 위해 가나자와(金沢) 시내 병원에서 진찰받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판명돼 전용병동으로 옮겨졌다.

그후 고열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9일이 지난 16일 숨을 거뒀다.

히코사키 씨가 입원 직전까지 지냈던 이다초등학교 피난소에서는 21일 현재 107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별도의 교실로 격리돼 식사와 화장실도 따로 사용하는 등 다른 이재민과 접촉이 없도록 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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