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29일부터 HSBC 월드챔피언십 정조준 '사상 첫 3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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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29일부터 HSBC 월드챔피언십 정조준 '사상 첫 3연패 도전' 
  • 박홍규
  • 승인 2024.02.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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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8)이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29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HSBC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고진영은 재작년과 지난해에 각각 시즌 첫 승과 더불어 연속 우승 트로피를 올리면 최초 2연패에 성공했고, 올해 3연패에 도전한다. 

고진영. AFP 연합뉴스
고진영. AFP 연합뉴스

특히 고진영은 2022년에 이 대회를 우승하면서 통산 13승 고지에 올랐다. 당시 10개 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초강세를 구가하던 때였다. 또 지난해 우승에서도 고진영은 "투어 14승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우승인 것 같다"고 자평했을 만큼 의미 있는 타이틀이었다. 당시 고진영은 손목 통증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데다 한국 선수들의 18개 대회 연속 '무관'이 겹치면서 공백이 더욱 도드라졌었다.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의 상황은 1년 전과 엇비슷하다. 고진영은 지난해 하반기 들어 톱 10 성적은 CPKC 여자오픈 준우승 한 차례였고,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무릎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했다.

LPGA HSBC 최초 3연패에 도전하는 프로골퍼 고진영
LPGA HSBC 최초 3연패에 도전하는 프로골퍼 고진영

세계랭킹에선 지난해 7월 말 1위 자리에서 내려온 뒤 현재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고진영은 올 시즌 첫 출전이었던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는 공동 20위로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을 비롯해 전인지, 김효주, 신지애, 양희영, 유해란 등 12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8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번이나 우승했다. 나머지 2018년 우승도 교포 선수인 미셸 위 웨스트(미국)였을 정도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2019년 박성현, 2021년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고 고진영이 2연패를 달성하면서 4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또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 3∼5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이민지(호주) 등 톱 랭커들도 총출동한다. 지난달 열린 2024시즌 개막전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약 한 달 만에 필드에 복귀한다. 연합뉴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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