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헝다그룹,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철회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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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헝다그룹, 美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철회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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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기업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지난해 8월 미국 법원에 제기한 파산보호 신청을 철회했다.

24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이날 미국 연방파산법 15조 적용 신청을 취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올해 1월 홍콩 고등법원이 헝다그룹에 청산명령을 내려 법적 청산절차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헝다집단은 사유에 대해 "채무 조정 협의가 그간 해온 방식으로 진척을 보지 않는다고 상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헝다그룹은 3월 22일자로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취소하는 문건을 제출했다.

헝다그룹은 지난해 8월17일 미국 파산법 15조 적용을 청구한 바 있다. 

참고로 미국 파산법 15조는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채권자에 의한 소송과 압류를 피하고 미국 안에 있는 자산을 보전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의 증권시장 진입을 평생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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