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심 출몰한 타돌이, 최근 암컷 타조 세상 떠나면서 홀로 지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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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도심 출몰한 타돌이, 최근 암컷 타조 세상 떠나면서 홀로 지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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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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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대원터널 사거리 인근 도로를 타조가 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로에 출몰했던 타조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타돌이'라는 이름의 이 타조는 이날 오전 인근 생태체험장에서 철제 울타리 틈을 비집고 탈출해 거리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왕복 8차로의 둔촌대로에서는 타돌이가 차들과 함께 도로를 달리며 차선을 넘나드는 모습이 여러 시민에 의해 목격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 한 시간여만인 오전 10시 25분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이 타돌이를 발견해 포획했다. 이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타돌이는 2020년 7월 생후 1년도 안 된 새끼 때 해당 생태체험장으로 분양돼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또래 암컷 타조인 '타순이'와 함께 분양돼 같은 우리 안에서 생활해왔으나, 최근 타순이가 세상을 떠나면서 한 달여간 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얼룩말 '세로'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3시간 가량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포획됐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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