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합성마약 1D-LSD 섭취 후 투신 사망 이어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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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합성마약 1D-LSD 섭취 후 투신 사망 이어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4.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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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합성마약 LSD와 유사한 성분인 신종 물질 1디-엘에스디(1D-LSD)를 섭취하고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5일 니혼TV는 1D-LSD 섭취 후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한 사례를 보도하면서 약물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올해 들어 2월 도쿄 신주쿠(新宿)구의 아파트에서 22세 여성이 8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함께 있었던 남성의 증언에 따르면 투신 직전 1D-LSD을 섭취한 여성은 "새로운 내가 되겠다" "날 것 같다"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1월에는 시코쿠(四国) 지방에 사는 20대 남자 대학생도 1D-LSD가 들어있는 제품을 섭취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8월에 도쿄 아사쿠사(浅草) 도로에서 알몸으로 발견된 20대 남성은 목을 그은 다수의 상처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도쿄 마치다(町田)시에서는 16세 남자 고등학생은 통행인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했으며 노선 버스와 자동차를 부시다가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사건과 사고가 이어지자 후생노동성은 지난 2월 1D-LSD가 포함된 3가지 제품에 대해 의약품 의료기기법에 근거해 전국의 점포와 인터넷 판매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월 오‧남용이 우려되는 신종 물질인 ‘1디-엘에스디(1D-LSD)’ 등 7종을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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