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 중소제조사, 550곳에 고용 3천명 늘어...매출·고용 늘고, 소비자 부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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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PB 중소제조사, 550곳에 고용 3천명 늘어...매출·고용 늘고, 소비자 부담 줄어"
  • 박주범
  • 승인 2024.04.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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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가 지난해 말 기준 사상 처음으로 550곳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2019년 말 160여 곳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며, 전년도와 비교하면 20% 증가했다.

​협력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은 올 1월 말 기준 2만3000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3월 2만 명에서 10개월 만에 약 3000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평균 매출증가율은 전년 대비 20%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이들은 PB 제품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진다. 중소 제조사의 약 80% 이상은 서울 외 제주·충청·경상·전라도 등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 곳곳에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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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창업한 등푸른식품은 2011년 들어 재고관리 실패 등으로 사업이 휘청거리며 2015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2019년 쿠팡에 PB 상품을 납품하기 시작한 이후 2022년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등푸른식품의 매출은 입점 첫해인 2019년 3억원에서 지난해 86억원으로 29배 성장했다. 직원 수는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48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종수 등푸른식품 부사장은 “대규모 납품으로 인한 원가 절감,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CS), 마케팅을 책임지는 쿠팡 시스템이 파산위기 극복의 결정적 이유”라고 전했다.

쿠팡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중소 제조사들이 매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돕는 한편,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쿠팡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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